충북문화관 담장 허물고, 24시간 전면개방된다

경비실도 철거, 향교쪽 등산로도 조성키로
   
뉴스 | 입력: 2023-03-16 | 작성: 안태희 기자
충북문화관 담장과 경비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옛 충북도지사 관사였던 충북문화관의 담장과 경비실이 철거되고 24시간 전면개방된다.


16일 청주 오곤자근협동조합에 따르면 충북도가 이달중에 충북문화관의 담장 및 경비실 등 출입통제시설을 철거하고 24시간 전면개방하기로 했다.


또 충북문화관과 향교간 차단되어 있는 등산로도 개방해 우암산부터 상당산성까지 등산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문화관의 조명시설과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수목정비와 경관조명 확충도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된다.


이밖에 당산 아래에 있는 벙커 개방에 대해 충북도가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문화관 야경./충북문화관 제공

 

충북문화관은 지난 1939년 일제강점기 시대 도지사 관사로 건립됐으며, 2010년 개방된뒤 2012년에 충북문화관으로 개관됐다.


그러나 개방후에도 10여년 넘게 주차장 이용 및 관람시간이 제한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왔다.


이에 이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을 하고 있는 오곤자근협동조합과 주민들은 주민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북문화관 주차장과 등산로 개방등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오곤자근협동조합측은 조합장을 비롯한 동네주민들이 그동안 모두 열정적으로 건의해 이뤄낸 결과라면서 조합원과 동네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