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라이브>에서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사건를 국정감사에서 다루겠다고 확언한 도종환 국회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의 강사배제명단 사건,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청주흥덕)이 국정감사에서 강력하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도 의원은 지난 24일 방송된 <태희라이브>에서 “그런 거를(강사배제명단) 만들어서 배제하는 것은 헌법위반”이라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도 의원은 “국민 누구나 기본권 인권이 있다. 배제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어떤 특정한 사람이 이 사람 이 사람은 빼라는 명단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헌법위반이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열린 블랙리스트 규탄대회.
도 의원은 특히 “문화부분이든, 교육부분이든 얘는 강사명단에서 빼라든가, 이거는 헌법위반이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재차 강조했다.
도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들여다 볼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예”라고 단언했다.
이로써 도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은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사안으로 예고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제기한 의원이다.
도 의원은 당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만든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했고, 2017년에 열린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도 블랙리스트 문제를 집중 추궁한 끝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이끌어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도 의원은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 석사학위와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