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풍 국회윤리자문위원장 “김남국 징계안 자문심사하겠다”

국회 윤리특위 오늘 김 의원 징계안 상정
   
뉴스 | 입력: 2023-05-30 | 작성: 안태희 기자

 

유재풍 국회 윤리자문심사위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의 가상화폐(코인) 이상거래 의혹사건에 대해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회윤리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심의가 들어간다.


30일 유재풍 국회윤리자문위원장(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은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변재일 윤리특위원장으로부터 최근 연락을 받았고, 윤리특위가 오늘 열린다고 하니 징계안이 오는대로 자문위원회 회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와 관련된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위원장은 김 의원에 대한 사안은 회기중에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성실의무위반 말고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 징계안이 오는대로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

 

한편, 이날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변재일)은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건을 상정했다.


윤리자문위원회의 자문절차는 보통 60일 정도 걸리며 공개회의 간 경고·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을 권고할 수 있다.

 

변재일 국회 윤리특위원장

 

이어 국회윤리특위가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징계를 확정한 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징계가 확정된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국회의원의 겸직·영리업무 종사 여부에 대한 국회의장의 자문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심사 전 의견 청취 등을 위해 설치한 기구다.

 

엄태영 의원

유 위원장 1명을 포함해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유 위원장은 청주고, 청주대 법대, 미국 펜실베이니아 로스쿨을 졸업하고 공군 법무감을 거쳐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장섭 의원

 

한편, 국회 윤리특위에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청원)이 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민주당 이장섭 의원(청주서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변 위원장은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자문위원회 의견제출 기한이 6월 29일로 정해졌으며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의견을 줄 수 있으면 송부해달라는 것을 첨부해 자문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