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일어 능통 조경순 국장 50조원 투자유치 성공했다

투자유치국 신설 1년 6개월만에 김영환 지사 공약 83.5% 달성
   
뉴스 | 입력: 2024-06-10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충북도가 투자유치국(국장 조경순)을 신설한지 1년 반에 투자유치 5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 취임이후 공약했던 투자유치 60조원의 83.5%에 달하는 5011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이같은 기록이 대 최단 기간 최대 실적의 투자유치 성과이며, 실제 투자가 완료되면 3730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M15X팹 조감도

 

 

그동안 충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핵심 앵커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제약 및 중견중소기업을 포함 868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최근 AI용 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 4월말 청주 M15X에 처음으로 20조 이상을 투자하는 D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건설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도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배터리 소재(양극재 등) 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생산액(전국의 48%), 태양광 셀 모듈 생산규모(66.9%)등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반도체 생산액(8.7%), 화장품생산액(38.7%), 바이오 생산액(18.8%), 산업단지 지정면적 증가율(1.08%)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 자료사진 


충북도는 이같은 투자유치 성과의 이유로 매년 지방산업단지 100만평 이상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점, 국가산업단지 2개소(오송 3생명과학, 충주 바이오헬스) 조성, 세계적인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지속적인 확장 등을 들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유치 우수지자체에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업유치는 지역-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항구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

 

특히 충북도가 지난 해 1월 투자유치국을 신설하면서 조경순 국장 체제하에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유치국은 투자유치 등 기업 문의부터 입주까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전국 유일의 기능성 전담 조직입니다.

 

조 국장은 중국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해 1월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오른쪽)이 SK하이닉스 M17 예정부지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제공

이에 대해 조경순 국장은 그동안 직원들과 합심해 충북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충북의 투자유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