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시작된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후보자 장관승인반대 청원서
[미디어태희]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후보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신 후보자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승인을 반대하는 청원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9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승인을 반대하는 충북도민 일동’ 명의로 작성된 ‘충북테크노파크 신규식 후보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반대 청원’ 서명링크(https://forms.gle/AjYaBqj1ZF8c8n3JA)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승인반대 서명운동측은 “본 청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와 충북도경찰청에 신고 및 고발된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 후보자 신규식(전 CJB 사장)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 반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승인반대 서명운동측은 “지난 4월 22일 박진희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신후보자가 'CJB 청주방송에 재직하던 2019년 7월에 지역 A기업과 자문 계약을 체결해 2024년 12월까지 월 200만원씩 ‘자문역’보수를 받았으며 그 총액이 1억 3000여 만원에 달한다'고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이후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충북도경찰청에 신규식 후보와 A기업 대표이사를 고발했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규식 후보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특히 이들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까지 불거져 신고와 고발이 이뤄졌음에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신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이에 청원인들은 신규식 후보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규식 전 대표이사의 겸직위반 논란 및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이후 CJB청주방송(사장 황현구)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활동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날 CJB는 ‘CJB 구성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회사 구성원의 모든 외부활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CJB는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모든 외부 활동을 회사에 5월 말까지 알려달라”면서 “자진 신고 기간에 신고를 누락하고 향후 외부활동 사실이 밝혀지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CJB가 9일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CJB가 밝힌 외부활동 범위는 회사 이외 공공기관,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 공기업, 사기업에서의 직책 영위, 각종 기고, 출판, 강연, 강의 등 금전적 관계가 형성된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한편, CJB는 이 공지문에서 “최근 불거진 전 대표이사의 겸직 위반 논란 등과 관련해 우선 구성원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회사는 이같은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CJB 사규와 취업규칙 등 관련 내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법률자문과 노무자문 등을 통해 위반 여부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