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충남대총장 당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미디어태희]
충북의 교육단체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2일 충북교육연대(공동대표 김상열 등)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지켜보며, 이재명 정부가 과연 교육 개혁에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전직 충남대학교 총장이었고, 대선 시기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도 되는 것인가? 이것이 과연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실용’의 기준인가”라면서 “이진숙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서 갖춘 역량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교육연대는 “이 후보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충남대 총장 재임 시절 보여준 민주적 리더십의 부재, 졸속 행정, 밀실 행정으로 불통과 무능의 리더였다는 점”이라면서 “유·초·중·고 교육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교육부 장관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만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를 찾아 임명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