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미디어태희]
국민의힘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제천단양)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권력을 위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면서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2일 엄 위원장은 당선인사문을 통해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깊은 반성의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습니다.
엄 위원장은 “지난 6월 3일 대선에서 우리 당은 패배했다. 이미 예견된 결과”라면서 “국민과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의힘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엄 위원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대응, 이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본질을 망각한 판단”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엄 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권력을 위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았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한다. 처절하게 반성한다. 뼈아픈 반성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은 엄 위원장의 당선인사 전문입니다.
엄태영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처절한 반성과 혁신으로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엄태영입니다.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수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수해 복구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
그리고 깊은 반성의 마음이 앞섭니다.
지난 6월 3일 대선에서 우리 당은 패배했습니다.
이미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국민과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오로지 우리 국민의힘의 책임입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대응,
이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본질을 망각한 판단이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권력을 위한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치는 국민을 지키는 도구이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선 안 됩니다.
공당으로서의 무책임함, 도덕적 해이,
민심을 외면한 결과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뒤흔들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처절하게 반성합니다.
뼈아픈 반성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을 혁신하겠습니다.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치가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정쟁보다 민생, 당리당략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고민하는 충북도당이 되겠습니다.
저는 취임의 첫걸음을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로 시작하겠습니다.
현장을 누비고, 삶의 자리에서 민심을 마주하겠습니다.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문도 두드리겠습니다.
어떤 기득권에도 기대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도민의 상식에 어긋난 정치는
더 이상 정치가 아닙니다.
그런 정당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도민 속으로 뛰어들겠습니다.
저 엄태영,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쓴소리에도 귀를 열고,
도민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도민의 힘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바꿔주십시오.
국민의힘이 다시 신뢰받는 정당이 되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진정성 있게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