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의원이 당선하면서 충북지역 민주당 정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충북지역에서는 국회의원등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정 대표를 최근접거리에서 지원한 변민수 정 후보 충북본부장이 화려하게 부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의 청주권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이 대거 박찬대 후보에게 쏠린 상태에서 ‘혈혈단신’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사람이 변 본부장입니다.

변민수 정청래 당대표 후보 충북본부장
변 본부장은 정 후보 충북캠프를 진두지휘하면서 권리당원 중심의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변 본부장의 선택은 적중했고, 정 후보는 충청권에서 권리당원 62.77%를 얻으면서 대세를 굳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대표 선거에서 '대박'을 친 변 본부장의 정치적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15일 미디어태희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미디어태희
일단 변재일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차기를 노렸던 그가 변 전 의원의 컷오프로 설자리를 잃은지 불과 1년여만에 정치적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 대표가 대표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평당원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변 본부장이 최고위원에 임명될지 주목됩니다.
정 대표는 당대표 후보시절 대표가 되면 충북인사를 중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변민수 정청래 후보 충북본부장
변 본부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청주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충북JC회장, 민주당 정책위부위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습니다.
변 본부장은 “정청래 당대표 당선, 그 시작은 충북이었다”면서 “충북이 일으킨 변화의 흐름이 당의 혁신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변 본부장은 “앞으로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시간을 갖고 고민할 것"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