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와 밥먹은 3명 중 한 명 도지사 후보될까

지난 달 청주서 만찬회동...송기섭·이장섭·한범덕 참석
   
뉴스 | 입력: 2025-08-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도지사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와의 만찬회동에 참석했던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청래 청주만찬 3인방’, 이들 중 한 명이 후보가 될지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달 15일 정 후보는 <미디어 태희>와 단독 인터뷰를 한 뒤 청주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

 

이날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이장섭 전 국회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있었습니다.

 

송 군수는 일찌감치 도지사행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전 의원은 도지사 도전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전 시장은 지난 27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임대관련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도지사 행보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이장섭 전 국회의원

 

정 대표의 청주만찬 당시는 청주의 국회의원 4명 모두가 박찬대 후보를 지지하던 상황, 열세에 놓인 정 대표에게는 참석자들의 면면이 인상에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찬에서 이들은 현역 군수의 존재감을 알리고(송 군수), 문재인 정부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고(이 전 의원), 정동영 장관과의 인맥을 은연중에 내비치면서(한 전 시장) 정 후보에게 강한 인상을 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에 대해 민주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이들이 정 대표와 밥을 같이 먹었다고 해서 도지사 후보가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닐 것이라면서도 다만 당시 충북에서 어려움을 겪던 정 대표와 만났다는 것 자체를 자신의 정치행보에 활용할 수 있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