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태희]
최근 옥천 출신 3명이 정치과 지방자치, 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국회의원과 황규철 옥천군수, 천범산 충북도립대 총장 내정자입니다.
이 이야기는 며칠 전 황규철 군수와 충북도립대에 관한 인터뷰에서 비롯됐습니다.
황규철 옥천군수
황 군수는 “천 총장이 후배이기도 하지만, 평소 교육관이 뚜렷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어서 도립대를 다시 제대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북도립대는 최근 김용수 전 총장의 비리의혹 파문으로 위상이 크게 실추됐습니다.
황 군수는 “도립대는 지역주민들도 많이 다니는 대학이기 때문에 통합이든 자생이든 해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천 총장이 잘해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황규철 군수
황 군수는 초선 군수지만 충북도의원만 3선을 한 정치인이며, 군의회를 손발이 닳도록 오간다는 ‘소통군정’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황 군수는 기업유치, 지역경제활성화, 교육여건 확대 등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천범산 충북도립대 총장 내정자
중책을 맡게된 천범산 총장 내정자도 선배인 황 군수와의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취임예정인 천 내정자는 “황 군수를 자주 만나 도립대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습니다.
천 총장 내정자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충북부교육감, 세종부교육감에 이어 도립대 제9대 총장에 내정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연희 국회의원
옥천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이연희 의원은 민주화운동을 통해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요즘 오송참사 국정조사에서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오송참사 당시 금강홍수통제소측의 범람위험을 충북도측이 전화로 여러차례 통보받고도 김영환 지사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지 않은 것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연희 국회의원
이 의원은 국정조사를 위해 알짜배기 상임위로 알려진 국토위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옮겨오는 등 진상규명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남은 청문회에서 오송참사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져 진상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