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충북도의회 신청사가 들어선 이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일대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19일 대성로 122번길에 있는 ‘생각의 벙커’ 출구 쪽 담장이 모두 해체됐습니다.
담장이 사라진 뒤 제 모습이 드러난 '생각의 벙커' 출구./미디어태희
충북도는 최근 며칠에 걸쳐 벙커 담장을 허물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충북도측은 벙커 출입구 인근의 부동산에 대한 매입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일대의 변신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또 충북도의회 신청사가 들어선 이후 이 일대에 카페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대성로122번길에 있는 카페./미디어태희
한 건축사 사무소는 소품숍으로 바꾸기 위해 내부공사 한창 진행중이고, 최근 개점한 카페에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에는 베이글 전문점, 샐러드 전문점들이 자리잡으면서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새로운 카페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성로122번길 옛 향교길 옹벽에서 벽화제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디어태희
이밖에 청주향교로 가는 옛 향교길의 옹벽과 아파트 벽면에는 벽화 제작이 시작됐고, 이달 말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충북문화관에 들어선 카페./미디어태희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문화공간 ‘올리브’는 새로운 명사로 각광받고 있고, 충북문화관에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다음달 25일과 26일에 대성로 122번길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거리의 한 주민은 “도의회가 개청하고 난 뒤 거리모습이 한결 새로워졌다”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벙커 담장이 사라져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