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되니 ‘생각의 벙커’ 담장이 사라졌다

충북도의회 t신청사 개청후 청주 대성로 122번길 ‘상전벽해’
   
뉴스 | 입력: 2025-09-1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충북도의회 신청사가 들어선 이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일대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19일 대성로 122번길에 있는 생각의 벙커출구 쪽 담장이 모두 해체됐습니다.

 

담장이 사라진 뒤 제 모습이 드러난 '생각의 벙커' 출구./미디어태희

 

충북도는 최근 며칠에 걸쳐 벙커 담장을 허물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충북도측은 벙커 출입구 인근의 부동산에 대한 매입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일대의 변신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또 충북도의회 신청사가 들어선 이후 이 일대에 카페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대성로122번길에 있는 카페./미디어태희

 

한 건축사 사무소는 소품숍으로 바꾸기 위해 내부공사 한창 진행중이고, 최근 개점한 카페에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일대에는 베이글 전문점, 샐러드 전문점들이 자리잡으면서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새로운 카페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성로122번길 옛 향교길 옹벽에서 벽화제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디어태희

 

이밖에 청주향교로 가는 옛 향교길의 옹벽과 아파트 벽면에는 벽화 제작이 시작됐고, 이달 말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충북문화관에 들어선 카페./미디어태희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문화공간 올리브는 새로운 명사로 각광받고 있고, 충북문화관에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다음달 25일과 26일에 대성로 122번길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거리의 한 주민은 도의회가 개청하고 난 뒤 거리모습이 한결 새로워졌다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벙커 담장이 사라져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