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수씨 충북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후보 사퇴했다

단일화추진위 선거인단 모집중단, 김성근 후보 “예정대로 추진하라”
   
뉴스 | 입력: 2025-12-2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충북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에 참여했던 강창수 전 전교조 충북지부장이 돌연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게다가 강 전 지부장의 돌발사퇴 이후 추진위가 단일후보 선출절차를 중단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단일화 추진위)는 지난 21“20일 후보자 1인의 사퇴의사가 추진위원회 접수됐고, 21일 긴급 대표자회의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추진위원(선거인단) 모집을 중단하고 후속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 후보의 사퇴이유가 밝혀지지 않았고, 후속조치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인단 모집이 중단되자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근 전 충북부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우선 김성근 후보(전 충북부교육감)는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진위원(선거인단) 모집중단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추진위원회는 단일후보 선정 일정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청주시민도 “(단일화추진위 사무실에)전화를 했는데, 받는 사람 성함을 물어도 대답할 수 없다고 한다. 사무실 찾아가 얘기하고 싶다고 해도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한다. 무슨 비밀조직인가라며 선거 와중에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이 사퇴하면 당연히 자동 당선이 되는 거고, 정 확인 차원에서 하고자 한다면 선거인단의 찬반투표로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1일 충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진위원회의 발표내용

 

일각에서는 단일화 추진 자체에 대한 원천 무효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집된 선거인단 회비(1인당 1만원)를 돌려주는 방식과 금액에 대한 논란도 예상됩니다.

 

당초 단일화추진위는 15~25일 선거인단 모집, 25일~28일 선거인단 온라인투표, 27~28일 여론조사를 거쳐 선거인단 투표 결과 65%, 외부 여론조사 결과 3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단일화추진위측은 “후보 1명의 사퇴로 경선절차가 중단된 상태이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며 "후보자의 사퇴이유나 지금까지 모집된 선거인단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