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민주당 신민수 청주시의원(가운데)등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청주시의회에서 시외버스터니멀 매각 행정사무조사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디어태희]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의 졸속매각논란과 관련, 청주시의 매각공고 전날 민주당 청주시의원들이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김기동·신민수 의원등은 29일 청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 18명이‘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행정사무조사’를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 등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의 도시전략 및 핵심 교통 거점시설로, 공유재산 중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중요한 자산임에 신중한 매각 검토와 개발 방안 분석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청주시는 충분한 시민과 의회 의견 청취, 공론화 절차 없이 졸속으로 시민의 미래 재산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전경
신 의원 등은 “이에 우리는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하여 행정 절차와 매각 검토 과정을 비롯해 매각 방식 및 매각 시기 적절성, CTX(충청권광역급행철도)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수단과의 연계성 검토 여부 등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된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발의안에 대해 시의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실시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원 42명 중 22명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찬성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행정사무조사 실시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시의회 본회의는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는 30일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르면 30일 흥덕구 가경동의 버스터미널(택시승강장·상가동 포함) 건물과 부지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냅니다.
매각 감정평가액(예정가)은 1379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