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국제교류 제안"
농업정책위원회
이우균 의원
안녕하십니까?
농업정책위원회 이우균 의원입니다.
먼저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하재성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웃는 청주”건설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범덕 시장님과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청주시는 현재 일본 3개 도시, 중국 3개 도시, 미국 1개 도시, 러시아 1개 도시, 몽골 1개 도시 등 총 5개국, 9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1990년 돗토리시를 시작으로 2002년 고후시, 2007년 기쿠치시와 도시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1회, 1억 7백만원의 예산을 사용하였고, 2014년 고후시 관광단 초청 1회와 기쿠치시 벚꽃 마라톤대회 참가 지원과 초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도시 간 우호증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되었고, 미국 벨링햄시의 경우도 총 8회, 1억 3천만원 예산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어학·문화체험 연수 및 스포츠 민간외교에 사용되었습니다.
또, 중국의 경우 2000년 우한시를 시작으로 2006년 후조우시, 우시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한시에 45건, 4억 4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하여 64만 5천불, 한화 7억 3천만원의 수출계약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후조우시와 우시시의 경우 총 7건, 2천2백만원의 예산이 사용되었으나 대부분 대표단 방문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었고, 러시아 라스토프시와 몽골 자브항도의 경우에는 수년째 형식적인 교류조차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총 15건, 1억 5백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나, 8건이 교류도시 청주공예비엔날레 초청방문 예산입니다.
요약하면, 청주시는 5개국, 9개 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나 중국 우한시를 제외한 8개 도시는 주로 우호증진에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약 30여년동안 9개 도시와 교류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의 직항은 물론 전세기도 없는 상황으로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한 교류가 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시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국제교류를 위해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MICE관광과 웰니스(well-ness) 관광을 위한 투자를 제안합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직지심체요절”의 본고장인 청주시는 이 밖에도 청남대, 소로리볍씨, 대청댐 등 많은 문화 및 관광자원의 씨앗을 가지고 있으며, 청주국제공항과 국토중심의 교통여건 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외 도시들과 경제, 문화, 관광을 연결하는 “신 융합경제”를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 예산과 협업예산을 지원하고 있어 청주시의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중국 서북부 신성장 도시와의 국제교류 추진을 제안합니다.
한 때 의료교류를 추진했으나 사드배치 문제로 현재 교류가 중단된 바오터우시는 중국의 심장이라 불리며, 중국 GDP성장 1위를 차지하고 GDP 성장률 세계 20위권에 진입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수출물량의 2.5배 가량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이러한 중국 서북부의 신성장 도시와 국제교류를 한다면 우한시와 함께 청주시 경제발전과 인구성장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주시의 경제, 문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청주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제교류를 당부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