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는 수성했고, 충청타임즈는 약진했다

한국ABC협회 도내 신문사 부수 공개
   
뉴스 | 입력: 2019-12-0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한국ABC가 6일 발표한 ‘2019년도 일간신문 발행 유료부수 발표’의 충북지역 6대 일간지 부수현황./한국ABC 자료 재취합

  

충북지역에 본사를 6개 신문사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ABC협회가 6일 발표한 ‘2019년도 일간신문 발행 유료부수 발표에 따르면 충북지역 일간지 6개사의 총 발행부수는 64160부로 지난해 65825보다 1665(2.5%) 감소했다.

 

유료부수는 3923부로 지난해 31475부 보다 552(1.8%) 감소했다.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비율은 48.2%로 지난해 47.8%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는 2019년도 인증을 받은 일간지 172개사 발행부수(9386408) 감소율 2.75%보다는 낮지만, 유료부수(7095868) 감소율 1.65%보다는 다소 높다.

 

회사별로는 동양일보와 충청타임즈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동양일보는 발행부수를 줄였는데도 유료부수는 151부 증가하면서 전국순위도 지난해 82위에서 올해는 80위로 2단계 상승했다.

 

 

충북지역 6대 일간지 부수현황./한국ABC협회 자료 재취합

  

 

특히 충청타임즈는 올해 발행부수가 동결된 상태에서 유료부수를 260부 증가시켜 4.6%의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전국순위를 88위에서 84위로 끌어올렸다. 도내 신문사 가운데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중부매일은 발행부수가 증가했는데 유료부수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667부나 감소했다. 도내에서는 감소율이 가장 컸다.

 

충청일보는 발행부수(-1256)와 유료부수(-492)에서 모두 감소했으며, 충청매일과 충북일보는 유료부수가 늘었다.

 

이번 부수조사대상 기간은 지난 해 20181~12월이며 공사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됐다.

 

전국일간지 29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5168355(55.1%), 유료부수는 총 4231182(59.6%). 지역일간지 112개사의 발행부수는 총 1672813(17.8%), 유료부수는 총 1049938(14.8%).

 

조성겸 ABC협회인증위원은(전한국언론학회회장)유가부수의 감소세가 몇 년간 소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디지털시대에도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위원은 이같은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 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지만 예측해 볼 수 있다면서 온라인으로 신문을 접하는 독자들까지 고려하면 종이신문사들이 디지털시대에도 계속해서 언론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충청타임즈 관계자는 "충북도내 언론사 가운데는 가장 늦은 지난 2005년에 창간한 이후 독자들과의 소통과 정론보도를 위해 애써온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2017년부터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채용비리의혹을 단독으로 끈질기게 보도한 것 또한 부수확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