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보좌관 이제 2명만 남았다

김진오 보좌관 이장섭 예비후보 캠프로...황명구.채문영만 남아
   
뉴스 | 입력: 2020-01-2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진오 충북도 홍보보좌관

 


이시종 도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는 보좌관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이제 그의 곁에 2명만 남게 됐다.

 

김진오 홍보보좌관이 사표를 내고 4.15총선 청주 서원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장섭 전 정무부지사 캠프로 옮긴다. 김 전 보좌관은 이장섭 예비후보 캠프에서 공약개발과 홍보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전 비서관

 

 

 

이에 앞서 지난 201812월에는 이영규(4급 상당) 비서관이 충북도청을 떠났다. 그는 이후 음성군에 있는 성본산업단지(주)로 재취업했다.

 

지난 2016년에는 김문종 전 정책보좌관이 장문의 글을 남긴채 사직했다가 충북경제포럼 사무국장을 거쳐 지난 2018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입성했다.

 

이 지사와 도청 입성을 함께한 백상진 전 대외협력관은 지난 2014년 일찌감치 사직한 뒤 충북지역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문종 청와대 행정관

 

  

 

이제 이 지사의 곁에는 황명구 사회복지보좌관과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합류한 채문영 정책보좌관 2명만 남았다

 

황 보좌관의 경우도 대학교수 등을 노크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 지사의 임기만료를 함께할 사람은 채문영 보좌관 뿐이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때 3~4명이 북적거리면서 도청 공무원들의 상왕(?)’ 노릇을 하던 때와는 딴 판이 됐다.

 

 

황명구 사회복지보좌관(왼쪽), 채문영 정책보좌관

  

 

이 지사 보좌관들의 사직행렬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좌관으로서 끝까지 지사를 보필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행태’, '다 떠나면 충북도정은 누가 보좌하나'는 시각과 도지사 레임덕을 보여주는 현상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쨌든 20226월이면 만 75세가 되는 이 지사가 임기만료후 다른 선출직으로 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보좌관들의 각자도생(各自圖生)’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보좌관의 후임을 뽑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신 특보 등으로 이 지사의 임기 마지막에 컴백하는 공무원 출신들이 더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