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낚시에 나선 시민들이 강원 춘천호에서 빙어를 낚고 있다.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로 춘천호 수면이 10㎝ 이상 두껍게 얼어붙으면서 강태공들이 몰려들고 있다.2018.12.16. / 뉴시스
27일 충북지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연해주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이 강하게 회전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중위도 부근의 공기 흐름이 느려지면서 찬 공기가 30일까지 지속적으로 남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의 추위는 더욱 강해지거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26일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충북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충북은 23시를 기해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이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위는 28일 절정에 달해 제천 영하 17도, 음성·괴산 영하 16도, 청주 영하 10도 등을 기록할 예정이다.
여기에 건조한 북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일부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산불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 영하 9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5도 ~ 영하 2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