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의 선제적 지시로 코로나19 확진자 밝혀냈다

음성 감곡에 숙소 둔 이천공사장 근로자 1명 확진판정
   
뉴스 | 입력: 2020-02-2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24일 <소셜미디어태희>와 인터뷰중인 조병옥 음성군수./소셜미디어태희

 


 

 

충북지역 한 자치단체장의 선제적 지시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낸 경우가 생겼다.

 

25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음성군의 숙소에 머물며 경기도 이천에서 일하던 공사장 근로자 A씨(51)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A씨는 당초 의심환자 4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조병옥 음성군수가 무증상 근로자들도 검사를 하도록 지시한 결과 확진자로 밝혀졌다.

 

A씨등 7명은 최근까지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수도배관 공사를 하고 있었으며, 숙소를 하천 건너에 있는 음성군 감곡면에 두었다.

 

지난 22일 이천시는 이 회사의 상무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자 이들의 자가격리조치를 음성군에 통보했다.

 

음성군은 조 군수의 지시에 따라 의심환자 4명 뿐만 아니라 나머지 3명에게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국 나머지 3명 중 한 명인 A씨가 확진자로 판정된 것이다.

 

 

25일 오전 음성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는 조병옥 음성군수./음성군 제공

 

 

조 군수는 지난 24<소셜미디어태희>와의 특별 인터뷰에서도 이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조 군수는 인터뷰에서 접촉자는 전국에 어디든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응하고 있고, 음성군민 여러분들도 예방수칙 지키면서 일상생활을 한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또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달라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군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확진자가 자가격리중이던 거주지 등을 중심으로 긴급방역소독을 하고, 같이 격리중이던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의 지시를 받아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