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경기, ‘십중팔구’ 썰렁하다

청주상의 조사결과, 자금사정 악화 74.8%
   
뉴스 | 입력: 2020-09-2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김성태]

올 추석에는 상여금도, 명절선물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상여금과 명절선물 지급업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3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추석 명절 대비 체감경기에 대해 37.4%매우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다소악화됐다는 응답은 25.5%였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20.4%p, 15.4%p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처음맞는 명절경기가 상당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의 49.0%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를 꼽았으며, 이어 내수침체(34.6%)’, ‘수출부진(5.8%)’ 등의 순이었다.


자금사정다소악화(42.1%), ‘전년과 비슷(32.7%), ‘매우악화(2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에 비해 7.7%p 감소한 52.3%를 기록했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7.3%p 감소한 79.4%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생활용품(42.2%)’식품(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체감경기와 자금사정 악화 전망이 큰 폭 상승했고,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계획은 큰 폭 하락했다코로나19로 추석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지원 및 내수소비진작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