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김성태]
올 추석에는 상여금도, 명절선물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상여금과 명절선물 지급업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3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 추석 명절 대비 체감경기에 대해 37.4%가 ‘매우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다소악화’됐다는 응답은 25.5%였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20.4%p, 15.4%p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처음맞는 명절경기가 상당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의 49.0%가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를 꼽았으며, 이어 ‘내수침체(34.6%)’, ‘수출부진(5.8%)’ 등의 순이었다.
자금사정은 ‘다소악화(42.1%), ‘전년과 비슷(32.7%), ‘매우악화(2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에 비해 7.7%p 감소한 52.3%를 기록했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7.3%p 감소한 79.4%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생활용품(42.2%)’과 ‘식품(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악화 전망이 큰 폭 상승했고,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계획은 큰 폭 하락했다”며 “코로나19로 추석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지원 및 내수․소비진작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