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성희롱 사건 해결 지지모임 만든다

피해자 요청 글 SNS 게시...'피해자 의사 반영되지 않아'
   
뉴스 | 입력: 2020-09-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청주경실련 성희롱의혹사건 관련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페이스북에 올려진 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경실련 직장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사건 해결을 위한 지지모임을 구성한다.

 

25일 한 청주시민의 페이스북에는 성희롱 피해자의 요청에 따른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서 피해자는 저희는 지난 5, 조직의 위계적·성차별적·낮은 성인지 감수성 등의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하지만 저희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충북·청주경실련에서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섣불리 봉합하려고만 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피해자와 협의 없이 언론 인터뷰를 했고, 경실련은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허위사실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은 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방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됐으나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기다림이 피해자에 대한 존중과 제대로 된 해결이 아닌 '무시''배제'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좌절과 고통을 느꼈다면서 피해자 지지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