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원천봉쇄’ 청주시 ‘긴장고조’

음성군내 모든 공공시설 잠정휴관키로
   
뉴스 | 입력: 2020-11-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가 16일 음성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음성군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음성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내 모든 공공시설의 휴관을 결정함으로써 원천봉쇄수준의 방역에 나섰다.


16일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잠정 휴관하고 운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조 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4일 기도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급증했다면서 기도원 방문자와 그 가족까지 n차 감염으로 진행돼 지역사회까지 확산할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도서관, 관광·체육시설,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등 모든 공공시설을 긴급 휴관하고 운영 중인 프로그램들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가운데)이 16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지시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지난 14일 이후 음성군 벧엘교회기도원 관계자와 방문자 등 8(진천 19번 확진자 포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5일 저녁 기도원 방문자(음성군 25)의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돼 총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의 이같은 조치와 함께 85만명이 거주하는 청주시도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개인과 집단 방역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백신 개발 등 희망적인 뉴스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라며지금까지 해온 대로 방심하지 않고 개인과 집단 방역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