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주 전 옥산농협조합장이 76세에 학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정환주 전 청주 옥산농협 조합장이 76세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해 도내 전현직 농협조합장 가운데 만학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문학사를 취득한지 1년 더 공부해 취득한데다, 올 가을에는 충북대에서 석사과정 입학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 전 조합장은 19일 농협대 협동조합산업학과를 졸업해 협동조합경영학사 학위증서를 받았다.
실제 정 전 조합장은 1945년 생으로 이날 청주대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청주고 동창이다.
정환주 전 옥산농협조합장
정 전 조합은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주말마다 농협대학 과정을 수학했으며, 지난해 3년간의 수학끝에 2018년에 수석졸업했다. 공부를 하면서도 옥산농협을 2017년 상호금융대상 최우수, CS(고객만족) 우수조합으로 키운 강소농협의 롤모델이었다.
그러나 정 전 조합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1년 더 공부해 이번에 학사학위를 따게 된 것이다.
정 전 조합장은 “젊은 시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 대한 후회가 밀려와 이제서야 대학을 졸업하게 됐다”면서 “공부하는 것은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이자 보람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