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민들이 이시종 지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지사 ‘수도권내륙철도는 충북과 관계없는 사업’ 발언 후폭풍
   
뉴스 | 입력: 2021-03-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이시종 지사가 진천군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수도권내륙철도 유치사업에 대해 충북과는 관계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가 진천군민들의 항의방문을 받았다.


진천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 관계자들5일 오후 330쯤 충북도청에서 이 지사를 항의방문하고 이 지사의 발언은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를 처음 제안하고 주도한 진천군민들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이 지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충청권과 수도권을 아우르려다 보니 본의아니게 수도권내륙선을 폄훼하는 표현을 하게 된 것이어서 송구하다"면서 "전혀 본심이 아니고 나아가서 청주공항뿐아니라 청주시내까지 관통하는 광역 개념으로 발전시켜 대전까지 확장시키자"고 말했다고 민간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5일 진천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 관계자들이 이시종지사를 항의방문해 이지사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위원회 제공 

 

  

이 지사는 지난 3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 청주공항에서 진천을 거쳐서 동탄가는 것은 경기도에서 주장해서 한 거기 때문에 사실상 충북하고 큰 관계가 없는 철도다라고 이해달라면서 충북에서 신규사업에서 0이라는 불명예가 일어나지 않도록 꼭 좀 배려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지사의 발언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사업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지사의 발언은 박완주 국회의원이 운영하는 박완주TV’를 통해 생중계됐고, 이 소식을 들은 진천 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 민간위원회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5일 이시종지사와 진천수도권내륙선 철도유치민간위원회 관계자들이 수도권내륙철도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항의방문을 끝낸 민간위원들과 이지사는 도청 본관 앞에서 수도권내륙철도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함께 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찾아온 분들이 수도권내륙철도와 충청권광역철도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 지사의 진의를 잘 이해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