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방향 찾기 위해 충청권 27개 혁신고가 뭉쳤다

충북교육청, 2021 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 온라인 개최
   
뉴스 | 입력: 2021-07-20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2021. 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온라인 한마당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소셜미디어태희=김유진]

 

미래교육 방향을 찾기 위해 충청지역 27개 혁신고등학교가 한자리에 모였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온라인을 통해 '2021.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회장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혁신고등학교들의 실천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급변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학교 혁신 한마당은 ▲참여와 소통의 학교자치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 ▲배움과 성장 중심의 학생문화 ▲잘삶(Well-Being)을 위한 진로진학 등의 주제로 원격포럼과 이야기마당의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1일차에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혁신고등학교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교육대학원 김성천 교수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오찬주 학생(세종 소담고 3년), 심규원(충북 국원고 졸업), 박진식 교사(충남 천안업성고), 노지희 학부모(대전대신고), 윤종원 교장(충북국원고)이 패널로 참석하여 구성원의 입장에서 충청권 고등학교들의 미래교육 방향을 이야기하였다.

 

패널토론에서 소담고 오찬주 학생은 "혁신고등학교에서 학생중심의 수업 혁신에 대한 노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등급으로 차별하는 현행 입시 중심의 평가방식에 가로막혀 안타깝다"며 수업혁신을 넘어 평가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차에서는 혁신고등학교 구성원들의 생생한 학교혁신 경험담들이 33개 주제의 이야기 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야기 마당에서는 혁신고 재학생들의 학교협동조합 운영사계를 비롯하여 ▲혁신고 졸업생들의 민주적 학생자치회 실천경험 ▲특수학교에서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나눔 이야기 ▲학부모의 민주적 학교운영 참여 사례 등을 나눈다.

 

소소하지만 성장과 배움이 있는 다양한 감동 스토리를 통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인하고 일반고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주입암기식 대학입시 교육을 넘어 미래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용을 삶과 연계하고 적용하는 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해 충청권 모든 혁신고등학교가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