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건축비 600억원 재난지원금으로 쓰자는 제안나왔다

최경천 도의원 제안 “무예마스터십 등 행사성 예산도”
   
뉴스 | 입력: 2021-09-14 | 작성: 안태희 기자

 

최경천 도의원./자료사진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 자체의 재난지원금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문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도민들의 생존을 위해 충북도의회 청사 건축비를 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최 의원의 이날 발언은 충북의 별도 재난지원금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소셜미디어태희>의 지난 9일 단독보도 이후 도의회에서 처음으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제주도민 1360억원 받을 때 충북도민 430억만 지원됐다]


민주당 최경천 의원은 14일 열린 충북도의회 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했다.


이날 최 의원은 의회 청사건립 예산은 토지매입비 55억원을 제외하고 건립공사비가 755억원이 소요된다면서 총 공사비 755억원 중 기본계획 수립용역비부터 실시설계용역비 등을 제외한 금액 약 600억원 이상을 코로나19 4차 팬더믹으로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먼저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충북도의회 청사건립은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3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또 순수 도비 재난지원금은 20204월부터 20214월까지 예산액은 약 862억원, 실제 집행액은 약 789억원이라면서 2020년도에 미집행된 예산 152억원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재난극복 순수 도비 지원금은 약 710억원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특히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2021 대한민국 지방재정 따르면 2020 충북도의 자체 재난지원금은 430억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 12억원, 울산시 166억원 다음으로 적은 금액이라면서 강원도의 969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심각한 4차 펜더믹이 현실화돤 상황에서 도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다 못해 붕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이에따라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한 사업비 미집행현황에 따르면 총 19 실국 152억원이라면서 이러한 불용액 발생은 재난지원금으로 우선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밖에 최의원은 무예마스터십등 행사성 예산도 재난지원금으로 쓰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도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난 이후의 정책과 예산은 무용지물이라면서 가장 필요하고 요긴할 때 지원하고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