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의혹 충북도산하기관 ‘감찰태풍’ 불고 있다

평일 골프 친 충북개발공사 4일간 강도 높은 감찰 이뤄져
   
뉴스 | 입력: 2021-10-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연일 비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충북도 산하기관들에 대한 충북도의 감사가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산하기관은 원장 공모에 몇 명이 응모했는지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몸사리기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주 4일 동안 충북개발공사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는 지난 달 충주에서 평일에 업자들과 골프를 친 직원 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골프회동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직무까지 강도높게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평일에 골프를 친 직원들이 업자들로부터 어떤 대가나 향응을 수수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충북개발공사 본사에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 6명은 지난 달 10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업자 2명과 함께 41조로 충주에서 골프회동을 한 사실이 내부고발로 드러났다.

 

또한 부장급 직원이 업자로부터 카니발’ 승합차를 뇌물로 받은 사건이 발생했던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도 충북도의 정기감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충북도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올해들어 충북도내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금단체 중 6번째로 실시되는 종합감사이며, 재정관리, 조직ㆍ인사ㆍ복리후생 등 경영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특혜지원 의혹을 사고 있는 충북테크노파크에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충북도의회의 강도 높은 행정감사가 예고되고 있다.

 

한 충북도의원은 충북도 산하기관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비위의혹에 대해서 이번 행정감사에서 철저하게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테크노파크측은 최근 마감된 충북테크노파크 차기 원장 공모에 몇 명이 응모했는지조차 밝히지 않는 등 몸사리기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차기 원장공모에는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져 7명 정도가 응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