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 철회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등 “충북도 조기게양, 분향소 철회하라”
   
뉴스 | 입력: 2021-10-28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지난 26일 사망한 고 노태우씨에 대한 국가장을 철회하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장 철회를 주장했다.

 

 

이시종 지사가 28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노태우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충북도제공

 

 

시민단체들은 “노태우는 국가반란을 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질서를 유린한 신군부 수뇌부이자 국미의 군대를 동원해 광주시민을 무참히 도륙한 5.18학살 범죄자라면서 이런 학살 반란자가 어떻게 국가장의 대상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충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은 노태우는 지난 41년간 5.18 희생자들 앞에 살아생전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고, 회록에 남긴 잘못된 기록도 철회정정하지 않았다면서 비록 아들이 사죄하고 용서를 빌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지독한 군부독재의 군홧발 아래서도 민주주의 싹을 틔우기 위해 이름없이 한화한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눈물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충북도도 학살반란자 노태우의 장례에 따른 조기게양과 분향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충북도는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옆에 국가장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이날 이시종 지사가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