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갑 재선 도전 확실시, 임달호 교수 등 5명 ‘도전장’

충북대 총장선거 벌써부터 ‘후끈후끈’...개인사무실도 내
   
뉴스 | 입력: 2021-11-04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말고도 대학가를 달구는 선거가 충북대 구성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김수갑 총장의 재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5명의 도전자들이 새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

 

 

김 총장은 4<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아직 현직신분이라 뭐라고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 일단 임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주변에서는 한번 더 신임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많이 한다면서도 이것 저것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의사표현을 하는게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문출신 총장 당선여부 주목


김 총장 외에는 고창섭 교수(전기공학부), 이재은 교수(행정학과), 임달호 교수(국제경영학과 ), 한찬훈 교수(건축공학과), 홍진태 교수(약학과) 등이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고창섭 교수

 

고창섭 교수는 지난 선거에서도 출마한 경험이 있고 교수 투표자가 많은 공대학장을 역임한게 강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은 교수

 

이재은 교수는 현재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어 대학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대외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임달호 교수

 

임달호 교수는 경영대학장을 맡았으며, 충북대 출신으로서 동문들의 지지가 강하다는 평가다.

 

한찬훈 교수

 

한찬훈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음향학회(WESPAC) 회장을 맡는 등 글로벌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홍진태 교수

 

홍진태 교수는 약대학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학약학회장을 맡으면서 활동범위가 넓다는 게 중론이다.


직원 투표비율 관심


이처럼 모두 6명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되면서 구성원들의 투표권 비율을 정하는 것부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직원 투표비율이 16%, 학생은 3%였다. 직원 투표비율은 그 직전 선거때 13%였기 때문에 내년 선거에서 직원 투표비율이 얼마일지 관심거리다.

 

 

황동민 충북대 대학평의회 의장

 

충북대총장 선출방식은 대학교무위원회에서 결정한뒤 대학평의회에서 인준을 받도록 되어 있다.


대학평의회는 교수 7, 직원 4, 학생 2, 도지사 및 총동문회 추천 2명등 15명으로 구성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교수가 3명만 참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열렸던 대학평의회 의장 선출에서 교수대표와 직원간 알력속에서 총동문회 사무총장인 황동민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총장선출 방식 및 구성원 투표권 비율을 두고 상당한 진통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도 관심 증폭


지역사회도 충북대총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후보 교수들은 충북대 주변에 개인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교수 A씨는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전화를 많이 해온다면서 총장선거는 투표권자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투표를 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데, 과연 누가 적임자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