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국내 최대규모로 청주 '밀타'에 들어오나

주중동 밀레니엄타운내 1만 5000평 '긍정적 검토'중...스트리트몰도 입점검토
   
뉴스 | 입력: 2022-01-19 | 작성: 안태희 기자

 

코스트코 입점 감토예상부지 조감도
코스트코 입점 검토예상부지 조감도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미국계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최대규모로 청주에 진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충북개발공사와 청주시등에 따르면 코스트코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내 밀레니엄타운 특별계획부지에 49066(15000) 규모로 입점할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코스코측은 현재 미국 본사에서 청주 진출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000평의 규모는 우리나라에 있는 코스트코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이며, 코스트코측은 매장크기를 확대하는 것 보다는 야외 주차장 용지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부지가 98122규모의 특별계획부지여서 이를 4만9066(15000)으로 자르는 작업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코리아 홈페이지

 

 

또한 코스트코 말고도 인천에서 시작한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 업체가 15000평 규모로 입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밀레니엄타운 부지는 코스트코와 복합쇼핑몰이 입점하는 청주지역에서는 보기드문 쇼핑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진출을 검토했던게 이제야 본격화되는 것 같다면서 코스트코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대형유통업체의 진출에 대해 지역상권 파괴를 우려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측에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시민단체, 소상공인들과 연대한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비대위에 참여한 단체는 충북상인연합회와 청주상인연합회,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청주상인회장협의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이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는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건만 맞으면 유치할 수 있다'면서 대형유통매장입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심화된 온라인중심의 유통시장 변화를 생각한다면 청주시장의 발언은 가뜩이나 과열되어 있는 청주시 부동산시장에 투기꾼의 먹잇감을 던져주는 형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