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서원대 교수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의 충북도지사 후보군으로 강력하게 거론되어오던 신용한 서원대 교수가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신용한식 ‘철수정치’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 교수는 6일 “구태에 찌든 부끄러운 판에 올라가지 않겠다"면서 "대선 승리에 취해 과거로 회귀하는 수구 기득권 세력의 퇴행적 행태를 보며 부끄러움과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밑바닥 생활정치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충북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지난 2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과정에서도 비공개로 신청서를 냈다가 나중에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2개월새 연거푸 ‘철회’와 ‘불출마’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신 교수는 주변에 보낸 SNS를 통해 “모두 다 제가 부족해서 함께해 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보답드리지 못했다”면서 “보수 기득권들의 구태에
저부터 화끈하게 내려놓고 새로운 미래를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청년 정치신인들 및 젊은 세대에게 보다 많은 공천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천신청시 공천심사료를 50% 감면하고,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경선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면접 및 심사시에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