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충북교육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김병우 도교육감이 6.1지방선거를 위한 예비후보등록을 앞둔 마지막 간부회의에서 스쿨미투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아직도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했던 그간의 스쿨미투와 관련한 상황을 돌이켜 보면 상처받고 힘겨워했던 아이들에게 우리가 얼마만큼의 정성을 들였는지 다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전히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 그리고 도민들께도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미투방지대책이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시인했으며, 스쿨미투지지모임측에도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하여 성인지 개선팀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예방교육과 사후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왔지만, 도민들과 우리 학생들의 기대에 다소 부응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더욱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도교육감 출마선언을 했던 김 교육감은 오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