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경재 충북자유경제구역청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투자유치의 달인’인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흥덕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맹 청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소셜미디어태희>의 질문에 대해 “그런 말들이 많은데 답은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흐름대로 간다”고 말했다.
다만 맹 청장은 “올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중요하고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지금 자꾸 선거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맹 청장의 ‘흐름대로 간다’는 말은 곧 차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으며, 조만간 청주흥덕의 국민의힘 총선주자 중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맹 청장이 출마여부를 고심하게 된 배경에는 김영환 지사 취임이후 측근들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맹 청장이 출마결심을 굳히게 되면 연말쯤 사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22대 총선 120일 전인 오는 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으며, 공직자의 경우 내년 1월 11일까지는 사직해야 한다.
맹 청장은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으로 재직하면서부터 투자유치에 발군의 실력을 보였으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 이후에는 지난해에만 22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충북경제자유특별도시 건설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맹 청장은 괴산군 청천면 출신으로 덕평·무극초, 무극중, 청주농고,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청주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석사)를 나왔다.
지난 1983년 9급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1급 관리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