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조만간 청주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는 17일과 18일 중 김 지사와 청주에서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 때 청주를 방문해 지역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데, 김 지사와 따로 만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최근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김 지사의 페이스북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등 김 지사와 충북지역 당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저 정말 미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지자체 규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었다.

김영환 도지사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환 지사가 각종 규제에 묶여 신음하는 지자체의 실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며 “감옥에 갈 각오라면서 대통령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 절박한 외침이 유독 크게 들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오래된 제도와 관행이 지방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규제개혁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밑받침인 민심의 요구”라고 김 지사를 적극 지지하는 글을 올렸었다.
한편, <소셜미디어태희>의 <삐딱토크>에서 패널들은 이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삐딱토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 전망하는 한재학 청주시의원(왼쪽)과 이상조 다락방의불빛 이사장(오른쪽)
이상조 다락방의불빛 이사장은 “대통령실에서 강하게 김 후보를 돕는 느낌을 주면서 발언을 할 때 안철수 후보가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민주적인 목소리에 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김기현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학 청주시의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상승세고, 대통령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됐기 때문에 이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김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