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에 메밀꽃밭이 만들어졌다

청주시청사 철거부지에 ‘도심꽃정원’ 조성
   
뉴스 | 입력: 2023-05-19 | 작성: 안태희 기자
옛 청주시청사 철거부지에 마련된 도심꽃정원./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 도심에 메밀꽃밭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는 시청사 철거 유휴부지에 메밀을 파종한 ‘도심 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 꽃정원은 예식장이 있던 곳에 5,341㎡ 규모로 붉은 메밀과 흰 메밀을 섞어 파종하여 마치 핑크꽃밭으로 연상되도록 연출됐다.

현재 메밀꽃은 70% 정도 개화됐으며, 이달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신청사 착공 전까지 계절별 꽃 종자를 파종하여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메밀꽃 정원 주변에 해바라기, 맥문동을 함께 심었고, 꽃 달구지 3개를 배치했다.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전원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타리에 감성 전구를 설치해 운치를 더하고 야간에도 관람할 수있다.

아울러, 폐쇄됐던 시청사 소공원을 개방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공원내 화장실은 내부 수리후 이달 말 개방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시민들이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밀꽃밭을 거닐며 옛 추억도 떠올리고, 삭막한 도시 분위기를 화사한 꽃으로 장식해 더욱 따뜻한 거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