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앙시장에 갤러리가 생겼다

그림시장갤러리, 내일부터 ‘라이선스LP와 빽판의 이야기’ 전시

   
뉴스 | 입력: 2023-05-19 | 작성: 안태희 기자

 

청주에서 처음으로 시장안에 문을 연 갤러리인 그림시장갤러리. 중앙시장에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에서 처음으로 오래된 시장에 갤러리가 들어서 화제다.


19일 사회적협동조합 다락방의불빛은 청주 중앙시장에 갤러리인 그림시장갤러리20일부터 대한민국 바이닐의 감성 - 라이선스LP와 빽판의 이야기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림시장갤러리는 중앙시장 1층에 25평 규모로 자리잡았으며, 이전에는 여인숙으로 사용됐었다.


이 갤러리는 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에 기여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림시장갤러리 개관 전시회인 대한민국 바이닐의 감성 - 라이선스LP와 빽판의 이야기는 대중음악 레코드 연구회 대표이자 국내 최초의 라이선스LP 가이드북인 라이선스LP 연대기의 저자인 윤준호 작가의 개인소장 LP를 선보이는 전시회다.

 

그림시장갤러리 개관전인 '대한민국 바이닐의 감성-라이선스LP와 빽판의 이야기' 포스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1960년대 이후 서양 대중음악 유입의 일등공신이었던 라이선스LP빽판을 중심으로 1964년 순수 국산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비틀스 LP 등이 전시된다.


또 지난 1971년 음반사 성음(成音)에서 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라이선스LP와 사전검열제도에 의해 탄생한 기형커버 등 사료(史料)로서 중요하면서도 한국음반에만 존재하는 특이함을 지닌 음반들을 선별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청주 중앙시장내 그림시장갤러리 내부모습.

 


그림시장갤러리를 개관한 이상조 전 다락방의불빛 이사장(청주시의원)오래된 시장에 그림전시관이 생기는 것 자체가 시장 뿐만 아니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