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시 4대 축제 예산대비 방문객수 비교분석./청주시 발표자료 참고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봄부터 쉼없이 달려온 축제의 끝, 이제 정산이 남았다.
<소셜미디어 태희>는 청주시가 주최한 4개의 축제에 대해 정량적 분석을 했다.
청주 푸드트럭 축제와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청원생명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등 4가지 축제를 분석한 결과 4대 축제에 연 127만명이 다녀가 전체 예산 42억7800만원, 방문객 1인당 평균 투입예산 3369원의 가성비 좋은 축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초가성비’ 축제는 청주푸드트럭축제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난 4월 청주 푸드트럭 축제./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발표한 관람객수와 예산을 비교해봤을 때 관람객 1인당 예산이 가장 적게 들어간 ‘초가성비’ 축제는 단연 청주 푸드트럭 축제였다.
지난 3월 31일부터 3일간 열렸던 푸드트럭 축제에는 불과 5000만원이 투입됐는데, 무려 45만명이 다녀갔다. 20여년만에 무심천변에 처음으로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 것이어서 시민들이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 열렸던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서 KBS 2TV '생생정보통 이PD가 간다' 제작진이 촬영을 하고 있다./소셜미디어 태희
9월에 열렸던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도 예상밖의 대박을 쳤다.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예산은 9800만원이었는데, 이틀동안 5만명이 다녀갔다. 축제기간이 더 늘었다면 방문객수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도 방문객 줄이어
62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청원생명축제 현장./청주시 제공
청원생명축제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모두 투입예산 대비 방문객수가 상당히 많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2억여원이 투입된 청원생명축제에는 62만명이 다녀갔고, 1인당 5161원이 투입됐다. 청원생명축제 기간은 10일이나 되고, 예산도 32억원이나 투입된 대규모 축제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도 3일간 15만명이 다녀가 총 예산 9억 3000만원이라는 저예산 속에서도 1인당 6200원이라는 거뒀다.
특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대로를 막은데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을 시민공모로 뽑고, 이범석 청주시장이 세종대왕 어가행차 행사에 직접 출연하는 등 민관 참여형 축제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태권도축제 1인당 24만1053원 지출
반면, 올해도 낭비성 축제예산 때문에 논란이 이는 경우가 여전히 나왔다.
최근 윤민섭 춘천시의원(정의당)은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가 주최한 ‘2023강원·춘천 세계 태권도문화축제’에 1만 9000명이 찾아 투입예산 45억8000만원, 방문객 1인당 무려 24만1053원이 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난 21일 세종대왕 어가행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윤 의원이 저예산 축제로 제시한 춘천레저축제(예산 11억원)의 경우 방문객수는 9만4000명, 방문객 1인당 지출 예산은 1만1702원이어서 올해 청주시 4대 축제가 얼마나 저비용 고효율으로 치러졌는지 비교해볼만하다.
이에 대해 안용혁 청주시 관광과장은 “올해 축제를 치르면서 콘텐츠가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꼈고, 푸드트럭축제, 디저트페스타 등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담았기에 성공 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보완 발전시켜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