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청주도 서울에 편입시켜 달라”

김포시 서울편입 추진에 충북지역 반발 본격화
   
뉴스 | 입력: 2023-11-01 | 작성: 안태희 기자

 

서울시와 김포시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특별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 나오자 서울집중을 가속화하는 정책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럴거면 청주도 서울에 편입시켜 달라는 냉소적인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호일 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대한민국의 정책이 서울과 경기도만 보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썼다.

허창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김 전 총장은 가뜩이나 서울 수도권 수도권 중심으로 나라가 망해가는데 그 원성을 어찌 수습하려고...”라고도 했다.


김포시의 서울편입 추진이 총선용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면서 역풍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이 본격화될 경우 이에 대한 반발이 정치권에서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게 지역 정치권 관계자의 말이다.


허창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차별과 소외를 당하고 있는 지역을 발전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서울 인근 시를 편입시키려는 발상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라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집중 완화에 역행하는 정책이어서 좌시할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중국방문중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면서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공동상임운영위원장 송재봉, 전원표)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의 '경기도 중소도시 서울편입 당론'은 총선을 위한 '치고 빠지는 떴다방'"이라면서 "지방소멸과 인구소멸을 가속화시키는 국가균형발전의 포기선언"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며, 김포시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도 같은 날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