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때 웃던 도청 국장, 행감에서는 웃지 않았다

강성환 균형발전국장, 박진희 의원과 자료 미제출 놓고 설전도
   
뉴스 | 입력: 2023-11-09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14명이 사망한 ‘7.15 오송참사’ 현장에서 웃는 모습이 유튜브에서 방송돼 질타를 받았던 충북도청 고위직 공무원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답변태도로 주목을 받았다.


9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의 균형발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강성환 국장에서 자료 미제출에 대해 질의했다.

 

9일 박진희 도의원의 질의때 박 의원을 보고 있는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오른쪽)./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박 의원은 도지사인지, 행정부지사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요구한 자료는 모두 제출하지 말라는 지시가 떨어져서 제출하지 못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국장은 “90% 정도는 맞는 것 같다면서도 지시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자료 미제출과 답변태도에 대해 문제를 삼으면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의회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국장은 의회를 모독하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지난 7월 16일 오송참사 현장에서 원희룡 장관 옆에서 웃고 있는 강성환 국장./노컷브이 캡쳐

 

박 의원과 강 국장은 질의답변 과정에서 존경하는이라는 표현 등을 두고도 설전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강 국장은 오송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7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유튜브 방송으로 나가면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강 국장은 원 장관에게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표정이라며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