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면서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쓴 명패를 놓은데 이어 당 홈페이지의 사진설명도 '정무부시장'으로 써놓았다./국민의힘 제공
[소셜미디어 태희]
국민의힘이 예산협의를 하면서 버젓이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정무부시장으로 쓴 명패를 내놓아 핀잔을 샀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오후 추경호 원내대표, 서승우 충북도당 위원장,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과 함께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김 정무부지사 자리 앞에 ‘충북도 정무부시장’이라는 명패가 놓였습니다.
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앞에도 ‘충남도 정무부시장’이라는 명패를 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홈페이지의 사진 설명에서도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시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시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페이스북 글./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캡쳐
이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개의 국가’를 언급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판하며 ‘종북(從北)인줄 알았더니 충북(忠北)인가’라는 표현을 써 지역민들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충북지역의 한 정치인은 “오 시장의 경우는 어느정도 진의를 이해할 수 있다지만, 정무부시장이라는 표현은 무지의 소치 아닌가”라면서 “충북을 무시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