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종개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가 출간됐다

김정애 작가, 미호종개 통해 생태보전의 중요성 인식 계기 마련
   
뉴스 | 입력: 2018-12-12 | 작성: 기자

 

미호종개
김정애 作, 안녕, 나야 미호종개

 

 

충북 청원 출신의 소설가 김정애(54)씨의 장편창작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옐로스톤/1만3천원)가 출판됐다.


이 책은 천연기념물 454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미호종개를 주인공으로 한 장편창작동화로 환경오염으로 고향인 미호강 여우내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 미호종개 가족들이 맑은 물을 찾아 상류로 이주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날파람 부대원들과 미호종개 가족이 백곡천 사송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공동체가 갖고 있는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해주며, 주인공인 잎파랑이 미호종개와 날파람 원정길 대장인 스타 메기간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한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실제 존재하고 있는 미호강의 민물고기와 ‘미호종개’이야기를 동화라는 문학 형식을 통해 강물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애 작가. 현재 충청매일에서 문화부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김정애 작가. 현재 충청매일에서 문화부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충북일보와 동양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단편소설 ‘개미 죽이기’로 등단해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충청매일 문화부 기자(부국장)로 근무 중이다. 저서로는 소설 생리통을 앓고 있는 여자, 미술 에세이 세상은 놀라운 미술선생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