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인사가 정부의 정원동결에 대해 현실성 없다고 비판했다

핵심인사 “정부 신뢰 깨져,의대생 정원감원이나 모집중단 해야"
   
뉴스 | 입력: 2025-03-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해 5월 21일 충북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이 의대앞에서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미디어 태희

 

[미디어태희]

 

7일 정부가 의대생의 학업복귀를 전제로 내년에 한해 의대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의대정원 증원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의료계의 한 인사는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의 핵심인사인 A씨는 <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의료계에서는 정원 감원이나 스킵(1~2년간 뽑지 않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이냐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정부와 여당은 지난 1년내내 증원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느냐라면서 그래놓고 이제와서 이런 발표를 한다고 한들 호미는커녕 가래로도 이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의료계와 진정성 있게 얘기해본 적이 있느냐라면서 신뢰도 없고, 현실파악도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저수가 문제나 의료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정부의 변화가 없는 한 이 사태는 장기화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