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태희]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간의 단일화 논란에 대한 김영환 충북지사의 입장발표가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새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일동’과 ‘대표 김영환’ 명의로 김-한 단일화를 요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당장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만나야 한다”면서 “후보를 단일화하여 대선승리를 이뤄달라는 것은 당원들과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국민들의 일치된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나라와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소아를 버리고 구국의 심정으로 결단하여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지사의 이 글에는 찬반의견이 크게 갈렸습니다.

단일화를 찬성하는 댓글로는 “바로 단일화 안하면 사기꾼으로 여기고 이재명이 찍을 것”, “오직 단일대오, 승리만이 있을 뿐”, “11일 전에 단일화 끝내야 한다”, “단일화 하라고 뽑아주었으니 지금이라도 일방향으로 나가자”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일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문수가 들러인인가”, “김문수 후보는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출된 정통성 있는 후보”, “이럴줄 모르고 한동훈만 떨어뜨리면된다 생각한 지도부와 친윤들, 참 한심하다”, “윤석열이 국힘과 보수를 아작내고 있다”, “김문수는 3억 한덕수는 당비 천원도 안낸 후보”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단일화를 촉구한 김 지사에 대해서도 불만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윤 정부때 보여준 좌빨본색 기억한다”, “체계도 없고 의리도 없고 논리도 순리도 없는 것들”, “책임 있는 자들이 이런데 글 남겨 내분을 소문내고 분열을 표시내서 되겠나”, “국민의 목소리를 개무시하는 권영세 권성동 이 양반들부터 나무라야 한다”등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