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때는 ‘고가매입 의혹’, 고칠 때는 ‘민원폭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새사옥 리모델링 공사 민원 폭발...감사원 공익감감사 조사 시작
   
뉴스 | 입력: 2025-05-0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8일 국보인 철당간(왼쪽)에 인접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새사옥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미디어태희

 

[미디어태희]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있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새 사옥 리모델링 공사에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8일 이 일대 주민 여러 명은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심각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 시민은 “25톤 차량이 오가고, 막무가내로 공사를 하는 것 같다면서 바로 옆에 국보인 철당간이 있는데도 이렇게 공사를 하느냐고 밝혔습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달 15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데, 철당간 쪽 3개층의 건물외벽을 뜯어내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리모델링 현장./미디어태희

 

이에 대해 청주시측은 공사와 관련된 신고는 접수됐고, 진동측정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초 이 건물에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만 입주하기로 했지만 충북문화재단이 전체의 절반 정도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건물의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청구한 공익감사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