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새벽 증평에서 크게 훼손된채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현수막./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미디어태희]
6.3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이틀만에 증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 얼굴이 난도질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3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48분쯤 증평군 증평읍 증평도서관 앞 대로변에 걸려 있던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이 크게 훼손돼 당측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특히 훼손된 현수막은 이 후보의 얼굴 부분만 여러차례 날카로운 흉기로 난도질당했습니다.
이재명후보 얼굴 부분만 난도질한 훼손된 현수막
충북에서 후보자의 현수막 얼굴부분을 난도질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정치테러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충북도당은 “날카로운 물체로 후보자의 얼굴 부분만을 난도질한 행위는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선거 질서를 파괴하려는 위법행위이며 정치테러”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한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폭력과 불법은 결코 정치적 표현으로 포장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다”면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