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정원 1937'로 이름지어진 충북도청 본관 모습./충북도 제공
[미디어태희]
충북도가 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명칭으로 ‘그림책정원 1937’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명칭은 지난 15일 열린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새이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됐습니다.
공모전에는 총 1085건이 접수됐습니다.
대상으로 선정된 ‘그림책정원 1937’은 1937년 도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면서, 그림책을 매개로 한 체험·전시·교육·커뮤니티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공간의 철학과 미래 활용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명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충북도는 오는 29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본관 복합문화공간의 설계안을 공유하고 공간 구성, 콘텐츠 방향, 브랜드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며 사업의 정체성과 브랜드 방향을 명확히 정립하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2026년 1월 개관 목표에 맞춰 콘텐츠와 운영 준비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