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배우자 대동해 제주연수 갔다

해외연수 취소 위약금 안물려고 4박 5일간 1인당 1000만원 쓴 의혹 국무조정실 감사 받아
   
뉴스 | 입력: 2025-05-2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이 배우자를 대동하고 1인당 1000여만원짜리 제주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으로 국무조정실 감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1일 충북도와 충북도립대 등에 따르면 김 총장과 이 대학 교수 등 4명이 지난 2월 제주에서 45일간 연수를 하면서 총 5000만원을 썼습니다.

 

김 총장 배우자도 5성급 호텔 같이 묵어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

 

특히 김 총장의 배우자도 동행하면서 5성급 호텔에 묵고 일정에 일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김 총장 일행이 제주에서 연수를 하게 된 것은 지난 2월 지역혁신사업(RIS)사업으로 추진했던 네덜란드 연수가 취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연수취소로 여행사측에 위약금을 물어낼 처지가 됐는데, 제주연수 비용을 부풀려 위약금을 낸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연수에 간 사람은 4(김 총장 배우자 제외)이었지만, 10여명이 간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제출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대학은 같은 달 부산연수에서도 비슷한 사안으로 5000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 지난 3월 11일간 조사

 

충북도립대 전경

 

이번 의혹은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11일에 걸쳐 충북도립대를 방문해 김 총장과 교수 등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무조정실은 조사결과를 행정안전부에 보냈고, 행정안전부는 다시 최근 충북도 감사관실에 전달했습니다.

 

조사내용을 전달받은 충북도 감사관실은 확인감사를 할지, 징계처분에 돌입할지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김 총장 “확인감사 이후에 밝혀질 것

 

이처럼 충북 대학가에서 보기드문 대형 비리의혹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학의 한 구성원은 김 총장이 온 뒤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이야말로 핵폭탄급 의혹이라면서 감사를 한 지 두달이 지났는데 어떻게 됐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미디어태희>에게 연수와 관련 자세한 사항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충북도의 확인감사가 있을 것 같아 기다리고 있고, 그 이후에 모든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