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신용한 ‘지방선거 연대설’ 나왔다

1주일 새 공동기자회견 이어 포럼서 축사...이·신은 부인
   
뉴스 | 입력: 2025-07-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도당위원장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지방선거 연대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신 전 교수의 연대설은 최근 이 의원과 신 전 교수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공동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신 전 교수가 주도하는 포럼에 이 의원이 축사를 하면서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서원대에서 열린 충북경제문화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 5일 서원대에서 열린 충북경제문화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충북경제문화포럼은 민주당 충청권 인재 15호로 영입됐던 신 전 교수와 지역 청년기업인, 문화예술인·복지전문가들이 참여한 단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이강일 의원(청주상당), 박진희 충북도의원, 박완희 청주시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신 전 교수와 함께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의 임명과정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명태균씨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일 이광희 의원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국회에서 김영환 지사의 명태균게이트 연루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광희 의원실 제공

 

이처럼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차기 충북도지사 출마예상자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내 일각에서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신 전 교수가 도지사 후보는 신 전 교수를, 청주시장 후보로 박완희 청주시의원을 염두에 두고 협력하는게 아니냐는게 연대설의 골자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요즘 며칠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도당위원장이 가볍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실측은 ”특정인과의 연대설 등은 전혀 있을 수 없다"면서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은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전 교수도 그런 설에 대해서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연대설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