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친일파발언, 제천산불 때 충주 술자리, 윤석열 내란동조, 오송참사2주기 추모기간 음주까지...
임기 3년 내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국회의원은 15일 <미디어태희>와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에게 스스로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15일 <미디어태희>와 인터뷰중인 정청래 의원(오른쪽)./미디어태희
정 의원은 이번 음주파문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하면 공감 능력이 제로”라면서 “지도자로서 갖춰야 될 얼이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 의원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그런 술 파티 이런 부분은 스스로 지사직을 계속할 능력이 없다, 자질이 안된다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물러가면 어떨까 이렇게 조언한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15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음주회식 장면을 담은 사진을 들어보이며 발언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제공
또한 이날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원내수석부대표)은 의원총회에서 “김영환 지사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추모 기간 중 김영환 도지사와 청주시의원들은 술집에서 활짝 웃으며 술잔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며 “참담함과 분노의 마음을 누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 의원은 “오송참사는 대통령 윤석열과 도지사 김영환의 관리 해태가 낳은 인재이자 관재”라면서“올해 초 윤석열 정권의 검찰은 김영환 지사에게 오송 참사 면죄부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재난행동 메뉴얼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데, 매뉴얼이 실제로 왜 작동을 안 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이 존재했으므로 무혐의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송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은 검찰 독재의 또다른 피해자들”이라면서 “이제 윤석열은 없으므로 검찰은 즉시 유가족의 항고를 즉각 받아들여 오송 참사 최고 책임자인 김영환 지사를 제대로 수사해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김 지사에 대한 퇴진운동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김태종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지난 14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장애인단체 운영 카페 폐쇄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 머슴(김영환 지사)이 들어와서 지금까지 공정도 상식도 원칙도 다 무너지고 제멋대로 해놓고 치적만 자랑하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최악 지사의 퇴진운동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