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태희]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조국혁신당이 선정한 ‘윤석열과 49인의 도적들’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선출이 유력한 엄 의원은 도당위원장이 되자마자 또 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비상계엄선포와 내란수사방해 등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 49명을 ‘윤석열과 49인의 도적들’이라고 부르면서 이들을 고발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지명한 '윤석열과 49인의 도적들'
 
김 권한대행은 “이 도적단은 국민으로부터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강탈하려고 했다”면서 “윤석열은 도적단 두목이다. 권력자가 돼서 제 주머니를 채우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도적단 부단장’으로 불렀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를 방해한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을 ‘도적단 행동대장’으로, 엄태영 의원을 ‘도적단 32번’으로 지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지명한 '윤석열과 49인의 도적들'. 엄태영 의원이 32번으로 올랐다.
 
김 권한대행은 “내란 연장을 시도하며 사실상 윤석열을 옹위하는 49인의 도적단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 의원은 지난 1월 6일 다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대통령 관저 앞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진을 쳤었습니다.
 
 
   지난 1월 6일 용산 대통령 관저앞을 지키던 엄태영 의원
 
이에 진보당 충북도당은 같은 달 10일 엄 의원을 내란 선동과 범인 은닉,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