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교수 "충북문화재단 대표 내정 아니다"

오늘내정설 반박...“교감 있었지만, 내정은 아니다”
   
뉴스 | 입력: 2025-08-0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재단법인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내정설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내정설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경식 청주대 교수(전 충북예총 회장)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디어태희>는 김 전 회장의 입장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요약해 보도합니다. 관련 내용은 6일 통화한 것입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서는 현재 9명이 지원한 생태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충북문화재단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을 강행할 생각이 없고 현재 이전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전경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 원서를 냈습니까.

 

나는 냈죠. 어차피 나는 3년 전에도 좀 교감이 한 번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뭐 예총회장 회장도 해야 되고 학교도 바쁘고 그래서 조금 거리를 뒀었습니다. 지금은 이제 몸이 좀 가벼워져서 지역을 위해서 일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가졌어요.

 

. 시민단체가 기자회견한 것처럼 지사하고 거기(재단) 가는 거에 대해 말씀이 있었습니까.


저는 공모라는 걸 통해서 안 되면 할 수 없는 거고, 안 되는 사람을 공모를 통해서 자리를 앉히면 그건 옷이 안 맞는 거거든요. 근데 이시종 지사 때도 공모를 해서 이미 내정자가 있다고 그랬는데 공모를 해서 제가 그 자리를 앉았어요.

그때도 딴 사람 얘기가 나왔었어요?

 

그때는 뭐 이미 다 내정이 다 있었지. 실질적으로 그 어떤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리에 앉느냐 이게 중요한 거지. 보은인사라고 그러는데 뭐가 보은인 건지 지금 3년 지난 사람이 무슨 보은을 한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 지사가 내정을 했거나 가기로 지사하고 얘기가 됐거나 이런 거는 아니란 말씀이죠?

 

아 그럼요. 그러니까 교감은 있었지. 충청북도하고 3년 전부터 교감은 있었던 건데 그런 걸 뭐 내정, 아니 내정한다고 그래서 안 되는 사람이 가면 안 되죠. 저는 그걸 제일 싫어하는데. 거기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이런 데를 누가 자리를 앉힌다고 앉거나 또 그런 거를 또 안 되는 사람을 맞춰 놓는다든지 저는 그거 절대적으로 반대하거든요.


김경식 청주대 교수


. 근데 지사 임기 말인데 좀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그거는 뭐 당연하죠. 일을 하다가 최선을 다하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누가 내정시킨다고 그래서 다음에 6월충북에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데 그건 일로 가는 거지 그거를 자리로 가면은 그게 부담스러울 거예요. 그런데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인 거고.

. 혹시 지사한테 부담도 되고 하니 공모를 철회하거나 이럴 생각은 없나요.


그거는 지금 묻는 게 이상한 건데, 그건 나의 소신으로 가는 거지. 문화재단 대표가 무슨 이게 정당에 무슨 장관 자리도 아니고 여기서 역할을 하려고 그러는 건데 이렇게까지 흔들어서 유익될 게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저는 뭐 소신껏 하는 거예요.

. 만약 가게 되면 입주 문제(충북인재평생교육원 유상입주)도 있고 그런데요.


아니 그런 거는 이제 하나하나 다 들여다보고 문제가 어디서부터 있는 건지 이제 풀어나가야 되겠죠.(중략) 저는 청주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오고 내 소신을 갖고 일을 하는 거지 지사가 여기 계실 동안 지사를 위한 것보다는 충청북도를 위한다고 나는 생각을 하거든요. 지사는 또 바뀌실 수도 있잖아요. 저는 문화예술계의 그런 고민들도 많이 알고 있고 그래서 뭐 해야 될 일도 많고 그래서 좀 저는 그런 소신을 갖고 있었어요. 한번 그런 기회가 오면은 한번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음해하고 일어나는 일들은 없었으면 좋겠어요.